안녕하세요 춤추는초코칩입니다.

 

 오늘은 설연휴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설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시작한 날이었죠...

 초등학교 동창 중에 한명이 저녁에 모이기로 했다고 연락이 오드라구요. 친구만나서 저녁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부남인 저로서는 오후에 최선을 다해 친척맞이 음식을 도와주면 갈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얄팍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오후 3시

 초코칩 : "엄마~ 뭐 좀 도와드릴까요? 여보~ 뭐 필요한거 없어?"

 어머니는 일단 동태전에 넣는 계란은 풀고 지단에 넣을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라고 하셨습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잘 나눌 자신은 없었지만 팔이 빠져라 저었습니다.

 고작 계란이었지만... 동태전에 들어갈 계란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게 풀어졌습니다. ㅎㅎㅎ

 

 오후 4시

 그 다음은 고무마전을 부치라고 하셔서 열심히 계속 부쳤습니다.

 이놈의 고무마는 얼마난 큰지 분명히 4개를 썰어주셨는데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오후 5시 30분

 좋아! 이제 30분 남았다. 나의 열정을 이제 튀김에 쏟아버리리라

 새우튀김은 그렇게 노릇노릇하게 튀겨지고 있었습니다.

 

 오후 6시 20분

 초코칩 : "여보~ 나 다녀올게"

 열정적으로 일한 저는 부인을 뒤로하고 친구를 만나러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아파트 정문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엄마 : "초코칩아~ 작은 아버지 20분 뒤에 도착하신단다"

 초코칩 : ㅠ.ㅠ

 아놔~ 저의 작은 소망은 그렇게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작은 아버지는 40분이 지나서 도착하셨고...

 친구들은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설 연휴는 친척들과 함께 잘 보내셨나요. 춤추는초코칩이었습니다. ㅠ.ㅠ

 역시 연휴에는 가족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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